등록 : 2018.10.18 10:31
수정 : 2018.10.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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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1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회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커쇼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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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7이닝 1실점 삼진 9개 호투
NLCS 5차전에서 밀워키에 5-2 승
류현진, 6차전서 마일리와 재대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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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1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회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커쇼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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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1승만 남겨뒀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선발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호투를 발판삼아 밀워키 브루어스에 5-2로 역전승했다. 전날 4차전에서 연장 13회 끝에 2-1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5차전마저 이기며 시리즈 전적 3승2패 우세로 돌아섰다.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3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커쇼는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만을 내줬고 삼진은 9개를 빼앗았다.
두 팀은 밀워키의 홈구장인 밀워키 밀러파크로 이동해 20일 6차전을 치른다. 다저스의 6차전 선발은 류현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엠엘비(MLB)닷컴에 따르면 밀워키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공 5개로 한 타자만 상대한 뒤 교체된 왼팔투수 웨이드 마일리가 6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마일리는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다저스는 초반 ‘위장 선발’에 가까운 밀워키의 투수 운용에 고전했다. 밀워키는 2차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마일리를 선발 등판시켰으나 다저스의 첫 타자 코디 벨리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른손투수 브랜던 우드러프로 교체했다. 우드러프는 4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3회초 밀워키의 로렌조 케인에 2루타를 얻어맞고 먼저 1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4회말까지 밀워키 투수 우드러프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5회 동점을 만들면서 활발한 공격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내야안타로 1루에 진루한 뒤 이어진 밀워키 유격수 아르시아의 악송구로 2루에 안착했다. 테일러가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3루의 득점기회를 얻은 다저스는 1사 뒤 오스틴 반스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6회에도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몸맞는 공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뒤,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대타 야시엘 푸이그가 중전안타를 뽑아니며 3-1로 앞섰다. 7회말에도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이후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켄리 젠슨을 투입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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