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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22 14:02 수정 : 2018.10.22 20:38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로버츠 감독 1차전 선발 커쇼나 힐 꼽아
MLB닷컴도 “류현진 3차전 등판” 예상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선발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27일 열리는 3차전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엠엘비(MLB)닷컴은 22일(한국시각) “류현진이 (홈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엠엘비 닷컴은 현재 다저스 선발진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전하면서 “클레이턴 커쇼가 1차전 선발로 나서면 리치 힐은 4차전 선발로 밀린다. 이럴 경우, 워커 뷸러가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올렸다. 반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방문 경기에서만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8명)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24일과 25일에는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1, 2차전을 치른 뒤 27~29일 다저스의 홈구장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 4, 5차전을 연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키는 커쇼가 쥐고 있다. 커쇼는 21일 밀워키와의 NLCS 7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나서서 공 15개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힐, 두 명을 1차전 선발 후보로 꼽았다. 커쇼의 1차전 선발 등판이 어려워지면 힐을 1차전에 내세우고, 커쇼가 2차전에 나선다.

하지만 류현진의 등판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도 있다. 류현진은 3차전 홈경기 선발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잘 던졌다. 반면 원정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선 뒤에는 홈에서 더 강했고, 방문 경기에서는 더 부진했다. 류현진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4⅓이닝 6안타 2실점)과 6차전(3이닝 7안타 5실점)에서는 매우 부진했다.

홈과 원정에서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기에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월드시리즈 1, 2차전 원정경기 등판이라는 ‘모험’을 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한편 월드시리즈 상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딱 한번 등판한 적이 있다. 2013년 8월25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 홈구장인 펜웨이파크 마운드에는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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