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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22 17:10 수정 : 2018.10.22 20:37

엔시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케이티 위즈 이강철 감독,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

롯데 양상문·NC 이동욱·kt 이강철…
코치·단장 출신 새 감독 영입하며
선수단 소통·육성시스템 정착 나서

엔시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케이티 위즈 이강철 감독,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
프로야구 하위 팀들이 발빠르게 지도부를 교체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행 체제를 유지했던 엔시(NC) 다이노스를 비롯해 케이티(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등이 잇따라 감독을 교체했다. 케이티는 감독과 단장이 동시에 교체했고, 엘지(LG) 트윈스는 단장이 바뀌면서 코치진도 대거 내보내 야구단 운영의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구단들은 과거 실적이나 이름보다는 시스템 구축과 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감독과 코치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선수 영입이나 전력 보강, 운영 등은 단장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프런트 야구’가 확산될 조짐이다.

롯데는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전 엘지 단장을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롯데는 지난해 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끈 조원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1년 만에 교체를 단행했다. 부산 출신인 양상문 감독은 엘지 감독 시절 젊은 선수 육성과 리빌딩을 강조한 바 있다. 롯데는 양 감독에 대해 “감독으로서의 역량과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이 있으며, 롯데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과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했다. 엔시는 이동욱 수비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창단 멤버인 이동욱 감독은 선수단을 두루 파악하고 있고, 구단이 추구하는 데이터야구를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구단은 설명했다.

케이티는 이숭용 2군 타격코치를 단장으로 선임하고,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한테 사령탑을 맡겼다. 이숭용 단장은 케이티 창단과 함께 코치를 맡아 왔다. 구단은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의 경우 선수 육성시스템을 잘 갖췄다는 두산에서의 코치 경험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 구단은 “다년간 검증된 지도력뿐 아니라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승리 의지를 고취해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엘지는 공석이 된 단장에 차명석 전 해설위원(MBC스포츠+)을 임명했다. 차 단장은 엘지 선수와 코치 출신으로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이 강점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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