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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23 14:29 수정 : 2018.10.23 20:45

창원 엘지(LG) 김종규(왼쪽)과 고양 오리온 최진수.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2018~2019 프로농구
LG 김종규 득점·튄공잡기 국내선수 1위
오리온 최진수도 튄공잡기 두배 늘어

창원 엘지(LG) 김종규(왼쪽)과 고양 오리온 최진수.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2018~2019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신장이 2m로 제한되면서 국내 ‘빅맨’ 선수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창원 엘지(LG) 김종규(27·207㎝)는 3경기에서 평균 22득점에 11.7튄공잡기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평균 10.7점, 6튄공잡기에 견주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김종규는 전체 득점 8위, 튄공잡기 7위에 올랐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두 부문 모두 1위다.

고양 오리온 최진수(29·203㎝)도 4경기를 치르면서 12.3점에 6.8튄공잡기를 기록했다. 시즌 11.8점에 3.7튄공잡기에 견주면 튄공잡기 부문에서 기록 향상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오리온과 보수 총액 6억5000만원에 재계약한 최진수는 한층 자신감 있는 골밑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부산 케이티(kt) 김현민(31·200㎝) 역시 4경기에서 9.5점에 7.8튄공잡기를 해냈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엔 데뷔 이후 자신의 최고 기록을 써내려갈 태세다. 김현민은 2011~2012시즌 프로 데뷔 이후 시즌 최다 튄공잡기 기록이 4.8개(2014~2015 시즌)였다.

국내 토종 빅맨들의 활약은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낮아진 덕분이다. 지난 시즌까지 장신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은 없었고, 단신 외국인 선수도 193㎝가 제한이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2명을 골밑 요원으로만 선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장신이 200㎝, 단신은 186㎝로 각각 낮아졌다.

반대로 키 186㎝ 이하 가드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국내 가드들의 출전시간이 다소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과연 올 시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번 시즌 눈여겨 볼 관전포인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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