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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24 17:05 수정 : 2018.10.24 19:12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과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연합뉴스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
SK는 우승 경험 베테랑 즐비
넥센, 겁없는 신예들의 활약 장점
선발은 SK, 타격은 넥센이 우세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과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연합뉴스
‘홈런 군단’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젊은 피’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길목에서 만났다.

27일부터 2018 케이비오(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나 당시 4위이던 넥센이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에스케이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기아(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를 차례로 꺾고 올라온 넥센의 도전을 받고 있다.

에스케이는 2007~2012년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3차례 우승하며 왕조를 건설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반면 넥센은 2014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에스케이는 김광현, 최정, 김강민, 박정권 등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 즐비하다. 반면 넥센은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자신감을 얻었다. 임병욱은 해결사로 떠올랐고, 신인 안우진이 팀내 최다승 투수 최원태(13승7패)가 빠진 투수진을 보강했다. 김규민은 이정후의 빈자리를 메웠다.

정규시즌 순위는 에스케이가 3.5경기 차로 앞섰지만 팀간 상대전적은 넥센이 9승7패로 우위였다. 팀타율은 넥센이 0.288로 에스케이(팀타율 0.281)보다 높지만 홈런에서는 에스케이(홈런 233개)가 넥센(홈런 165개)을 압도했다. 다만 타점은 에스케이(791점)와 넥센(787점) 간에 큰 차이는 없다. 투수부문에서는 에스케이가 평균자책점 4.67로 리그 1위에 올라 리그 4위(5.08)인 넥센을 앞섰다. 에스케이는 김광현, 메릴 켈리, 박종훈, 문승원 등 선발진이 안정적인 반면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해커를 제외하고 3선발 이후가 유동적이다.

부동의 선두타자가 부상했다는 점에서 두 팀은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에스케이 노수광(타율 0.313, 도루 25개)은 시즌 막바지에 손가락 상처를 입었고,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넥센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쳤다. 각각 김강민, 서건창이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뜻밖의 기용도 배제할 수 없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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