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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28 17:40 수정 : 2018.10.28 20:03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이재원이 28일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환호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플레이오프 2차전 5-1 승
김강민 솔로포 등 2안타 2타점 MVP
이재원 투런·최정 솔로 등 홈런 3방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이재원이 28일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말 2점 홈런을 친 뒤 환호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에스케이(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무대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에스케이는 28일 인천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김강민·이재원·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6년 만에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에스케이는 2승을 먼저 거둬 6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역대 5전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

또다시 한방으로 승리한 홈런군단 에스케이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홈런포로 승리를 가져왔다. 1-1 동점이던 5회 김강민이 호투하던 넥센 선발 해커의 3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강민은 이날 결승타로 데일리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6회에는 일요일에 강한 타자 이재원이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4-1로 벌렸고, 7회에는 최정이 바뀐 투수 오주원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1점 홈런을 날렸다.

켈리의 조기 강판과 김택형의 호투 에스케이는 1-1로 맞서던 5회초 선발 메릴 켈리가 오른손 저림 증세로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왔다. 힐만 감독은 4회까지 공 72개를 던진 켈리를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바뀐 투수 윤희상이 첫 타자에 볼넷을 내주는 등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교체 투입된 김택형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넥센에 입단해 2017년 에스케이로 이적한 김택형은 5회 1사 1·2루에서 김규민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6회에도 2사 1·2루의 위기에서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았다.

‘가을 사나이’ 원조 대 신예 대결 ‘가을 사나이’ 원조 박정권(37)과 신예 송성문(22)이 각각 5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트레이 힐만 에스케이 감독은 “지난 3년간 정의윤이 에릭 해커를 상대로 잘 쳤지만 어제 박정권이 보여준 모습과 스윙이 좋았다”고 했다. 박정권은 정규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172에 불과했지만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 역시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8번 송성문을 5번으로 당겼다. 장정석 감독은 “젊은 패기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송성문은 정규시즌에는 78경기(타율 0.313) 출장에 그쳤지만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3타수 7안타 타율 0.538로 활약했다.

두 선수의 경기 모습은 엇갈렸다. 박정권이 3타석에서 볼넷 2개를 고르며 공격의 물꼬를 튼 반면, 송성문은 삼진 3개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흔들렸다.

인천/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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