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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07 15:11 수정 : 2018.11.07 19:00

단장,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에
로버츠 감독, 연봉 3배 4년 재계약
3루 주루 코치는 텍사스 감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관계자들이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

파르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7일(한국시각)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으로 영전됐다. 다저스와 해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는 자이디 단장에게 공석중이던 야구 운영부문 사장직을 끈질기게 제안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나, 이후 주전들의 노쇠화와 전력 보강 실패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2016년 하반기부터 올시즌 정규리그까지 성적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4번째로 좋지 않은 167승 229패다.

파키스탄계인 자이디 단장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으로 샌프란시스코 인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수재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에서 복잡한 야구 통계 지표인 세이버메트릭스 등 데이터 분석으로 이름을 날렸고 2014년 11월 다저스 단장으로 옮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대폭 인상된 연봉으로 구단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5년 말 다저스와 ‘3+1년’ 계약을 맺어 올해까지 3년 계약이 끝난 상태다. 내년 구단의 옵션 행사가 남은 상황에서 앞으로 4년 더 다저스를 이끌게 됐다.

로버츠 감독의 계약 규모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연장 계약한 A.J 힌치 감독에 준하는 4년간 1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러면 로버츠 감독의 연봉은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나 된다.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에서 투수 교체 시점 등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지난 3년간 정규리그에서 287승 200패를 거두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최초의 다저스 감독이 됐다. 또 비록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토미 라소다 전 감독에 이어 40년 만에 팀을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다저스 사령탑으로 로버츠 감독이 거둔 승률(0.589)은 찰리 드레슨(1951∼1953년) 전 감독의 승률 0.642 다음으로 높다.

크리스 우드워드 3루 주루 코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 데 이어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한테서 뽀뽀 세례를 받은 장면으로 유명한 터너 워드 다저스 타격코치는 신시내티 레즈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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