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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2.10 19:57 수정 : 2018.12.10 20:28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케이비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외야수 두산 김재환, 롯데 전준우, 지명타자 롯데 이대호, 1루수 넥센 박병호, 포수 두산 양의지, 골든포토 에스케이(SK) 한동민, 클린베이스볼 두산 이영하, 외야수 넥센 이정후 대리수상 강병식 코치, 유격수 넥센 김하성 대리수상 홍원기 코치, 3루수 두산 허경민, 2루수 기아(KIA) 안치홍. 연합뉴스

프로야구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
“니퍼트는 내게 제1의 선발…늘 감사”
이대호, 3포지션에서 수상
박병호, 복귀 첫해 수상에 ‘감격’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케이비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외야수 두산 김재환, 롯데 전준우, 지명타자 롯데 이대호, 1루수 넥센 박병호, 포수 두산 양의지, 골든포토 에스케이(SK) 한동민, 클린베이스볼 두산 이영하, 외야수 넥센 이정후 대리수상 강병식 코치, 유격수 넥센 김하성 대리수상 홍원기 코치, 3루수 두산 허경민, 2루수 기아(KIA) 안치홍. 연합뉴스
두산 양의지(31)가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케이비오(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유효표 349표 중 331표(94.8%)를 얻어 10개 부문 중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올해 타율 2위(0.358), 출루율 2위(0.427)를 기록해 빼어난 투수리드와 함께 ‘공수를 겸비한 최고 포수’로 인정받았다.

올해를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시상식장에서 2011년부터 7년간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더스틴 니퍼트(kt)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양의지는 “니퍼트의 영상을 보고 울컥했다”며 “올해는 함께 뛰지 못했지만, 내 마음속 1선발은 늘 니퍼트다. 항상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롯데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지난해 1루수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또 2010년에는 3루수 부문에서도 받아 장종훈·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세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가 됐다.

격전지였던 외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환이 166표를 얻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했다. 롯데 전준우(165표)와 넥센 이정후(139표)가 남은 두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강력한 후보였던 김현수(LG)는 124표로 4위에 머물렀고 제러드 호잉(한화)과 한동민(SK) 등은 각각 102표에 그쳤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넥센 김하성(183표)이 두산의 김재호를 43표 차로 따돌렸고, 3루수 부문에서는 두산 허경민이 에스케이 최정을 제쳤다.

1루수 부문에는 넥센 박병호가 255표를 얻어 제이미 로맥(71표)을 비교적 큰 표 차로 따돌리고 복귀 첫해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병호는 “변함없이 사랑을 주신 팬들의 힘 덕분에 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루수 부문에서는 기아(KIA) 안치홍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지난해 우승팀의 체면을 살렸다.

이밖에 손아섭(롯데)은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김광현(SK)은 페어플레이상, 오현택(롯데)과 이영하(두산)는 클린베이스볼상을 받았다.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한동민(SK)은 골든포토상을 수상했다.

올해 골든글러브는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이 가장 많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넥센도 3명을 배출했다. 롯데는 2명, 기아 1명이었다. 반면 에스케이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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