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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23 13:30 수정 : 2019.01.23 20:06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가 23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야구대표팀 감독 최종후보 5명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기술위원들이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술위원회 2차 회의 개최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가 23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야구대표팀 감독 최종후보 5명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기술위원들이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가 야구대표팀 감독 최종후보 5명을 확정했다.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시진)는 23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2차 회의를 열고 예비후보 2명을 포함해 5명의 최종후보를 선정했다. 지난 17일 1차 회의에서 대표팀 감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던 기술위원들은 이날 2차 회의에서 비교적 빠른 1시간여만에 최종후보를 확정했다.

기술위원회는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해 최원호·이종열 에스비에스(SBS) 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엠비시(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케이비오(KBO) 홍보대사, 독립야구단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회장인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 등 7명으로 이뤄졌다.

김시진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후보 3명에 예비 2명을 포함해 5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며 “실명을 밝힐 수 없지만, 위원들의 의견이 비슷해서 회의가 일찍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첫 회의 뒤 6일 동안 확실하게 자기 의견을 정리한 뒤 모이자고 했다. 그 덕분에 의견이 빠르게 정리됐다”고 말했다.

김경문 전 엔시(NC) 다이노스 감독과 조범현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이 최종 후보에 포함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언론들이 우리보다 더 빠르게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론과 위원들의 생각이 비슷하다”고 밝혀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김경문 전 감독은 신생팀 엔시를 맡아 팀을 빠르게 강팀으로 성장시켰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대표팀을 지휘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범현 전 감독 역시 2009년 기아 타이거즈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을 맡아 금메달을 따냈다. 김 위원장은 감독으로서의 업적이 새 대표팀 감독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느냐는 질문에 “위원들도 그런 부분에서 공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가 직접 (후보 감독들을) 접촉을 시도해 의사를 타진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최종후보 5명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긴 뒤 정운찬 총재에게 보고했다. 이달 말까지 선임될 예정인 신임 감독은 11월에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프리미어 12’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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