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8 10:40
수정 : 2019.03.08 21:16
정규시즌 대비 차근차근 몸풀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9일(한국시각) 올해 3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 선발로 내정됐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7일 만이다.
류현진은 올해 2월부터 시범경기에 출장해 어깨 수술을 받기 전인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빠른 등판을 보이고 있다. 2월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2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캔자스시티전에서는 3이닝 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어느 해보다 건강을 자신하는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5이닝까지 소화한 뒤 정규시즌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저스는 현재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어깨 통증으로 아직 불펜피칭에도 돌입하지 않았고, 2선발로 낙점한 워커 뷸러도 불펜피칭만 소화한 채, 실전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엠엘비(MLB)닷컴은 다저스의 원투펀치가 빠지면서 시즌 초반에는 리치 힐과 류현진이 임시로 1, 2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