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15 08:44
수정 : 2019.03.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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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4일(현지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초 공을 뿌리고 있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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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4이닝 2실점
1회 내리 3안타로 2점 내준 뒤
다음 이닝부터는 안정적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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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4일(현지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초 공을 뿌리고 있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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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사사구는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1이닝 1안타 무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이닝 2안타 무실점), 캔자스시티 로열스(3이닝 1안타 무실점)와의 경기까지 짧은 등판이었지만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1.80으로 올랐다. 시범경기에서 1이닝씩 투구 이닝을 늘려가다가 처음으로 이날 4이닝을 소화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스콧 셰블러, 야시엘 푸이그, 스쿠터 지넷한테 연이어 안타를 얻어맞고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제시 윈커를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데릭 디트리히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호세 페라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터커 반하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부터는 안정적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땅볼, 필립 어빈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셰블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삼자범퇴로 2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푸이그(1루수 땅볼), 지넷(1루수 땅볼), 윈커(삼진) 등 3명을 쉽게 잡아냈다. 4회 초에도 디트리히를 포수 파울플라이, 페라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타자 연속 범타처리였다. 이후 반하트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이글레시아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4이닝을 마쳤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로 이적한 푸이그는 친청팀 다저스와 처음으로 만났고,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2로 팽팽히 맞선 5회초 좌완 스콧 알렉산더를 마운드에 교체 투입했다. 두팀은 9회말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3회말 2사에서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 그러나 신시내티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바깥쪽 낮고 빠른 공을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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