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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19 15:30 수정 : 2019.03.19 20:04

류현진 자료사진. UPI 연합뉴스

올해 한국인 메이저리거 전망은
메이저리그, 20일 도쿄돔서 공식 개막
류현진, 수술 이후 가장 완벽한 준비
강정호, 2년 공백 딛고 빅리그 입성
추신수·오승환도 조금씩 페이스 올려
최지만, 올해는 ‘붙박이 빅리거’ 될까

류현진 자료사진. UPI 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2019시즌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일(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두 팀을 뺀 다른 구단들은 29일 미국에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어깨수술 이후 가장 좋은 몸상태로 시즌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1년 1790만달러(약 202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올해 부상없이 건재함을 보일 경우 또 한번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선발진에 합류했지만,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려울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 류현진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강정호. 피츠버그 구단 홈페이지.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음주운전에 따른 2년의 공백기를 딛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감독은 19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주전 3루수로 강정호, 유격수로 에릭 곤살레스를 확정했다면서 “현 시점에서 강정호와 곤살레스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타율은 0.179(28타수 5안타)에 그쳤지만 안타 5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2안타 1타점을 올려 시범경기 타율 0.222(27타수 6안타)를 기록중이다. 오승환 역시 신시네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아직 10.80에 머물지만 담 증세를 보이던 목이 호전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올해 다시 한번 풀 시즌 빅리거에 도전한다. 최지만은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올리는 등 시범경기 타율이 0.379(29타수 11안타)에 이른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난 시즌 도중 탬파베이로 이적하는 등 무려 6개의 팀을 거쳤지만, 어느 때보다 주전에 근접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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