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27 16:58
수정 : 2019.04.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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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7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4-4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1회 끝에 4-5로 졌다. 시애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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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두산 출신 스와잭 상대로…시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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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7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4-4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1회 끝에 4-5로 졌다. 시애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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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 대타로 나서 국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앤서니 스와잭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벤치를 3-4로 뒤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제프 매티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2015년 케이비오(KBO)리그 두산 출신 스와잭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루 코치와 손뼉을 마주치며 포효했다.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다.
개인 통산 홈런은 191개로 늘었고, 시즌 타점도 9개가 됐다. 또 3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도 0.318로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이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선발로 내세우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텍사스는 추신수 덕분에 기사회생했지만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미치 해니거의 땅볼을 잡은 3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병살을 완성하지 못한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4-5로 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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