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14 09:43
수정 : 2019.05.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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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마친 뒤 홈 관중들의 박수 속에 덕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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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이영상 후보 설문에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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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마친 뒤 홈 관중들의 박수 속에 덕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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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통산 5번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각) 5월 둘째 주 ‘이주의 선수’로 내셔널리그 류현진과 아메리칸리그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은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1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1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고 지난 한주간 류현진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다저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4월 첫째 주 코디 벨린저 이후 두번째”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로써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5번째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찬호(당시 다저스·2000년 9월 넷째 주),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2년 7월 둘째 주),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2010년 4월 둘째 주와 9월 셋째 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016년 9월 둘째 주)가 이 상을 받았다.
한편, 엠엘비(MLB)닷컴은 이날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이 참여한 2019시즌 첫 사이영상 설문조사에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1위는 신시내티 레즈의 루이 카스티요(57.3%), 2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크리스 패댁(56.1%)이었고, 류현진은 45.6%의 지지로 3위에 올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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