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10 16:07
수정 : 2019.06.10 20:15
|
2019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3월24일 서울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상위권과 하위권 5대5 구도 고착화
6위 안착한 삼성, 현 구도 타파할까
이번주 기아·케이티전 승수쌓기 나서
|
2019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3월24일 서울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
2019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지만 5·5 양극화 구도는 좀처럼 깨지지 않고 있다. 6위(삼성·29승35패)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키움·36승31패)의 승차가 무려 5.5경기 차에 달해 흥행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4월말부터 상·하위권으로 구분된 케이비오(KBO)리그는 이후 한번도 상·하위권 소속이 바뀌지 않았다.
하위권에서도 한때 차별성을 보였던 한화는 좀처럼 타격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며 정체된 상태이고, 박흥식 감독대행 이후 8승1패까지 급상승했던 기아도 최근 3연패로 주춤하며 순위가 내려앉았다. 롯데는 또다시 부진에 빠졌고, 케이티(kt)는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증명했지만 그 이상은 못 보여주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에스케이(SK)와 두산의 선두 다툼 속에 엘지(LG)가 지난주 5승1패로 3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엔씨(NC)는 삼성에 3연패 뒤 기아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둬 4위를 지켰다. 키움은 에스케이한테 1승2패로 밀렸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2승1패로 우세했다.
삼성만이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하며 변화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4위 엔씨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고, 1위 에스케이한테 1승2패를 기록했다. 당장 순위 상승은 어렵지만 상·하위권의 견고한 벽을 깰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이번주 기아와 케이티를 상대로 승수쌓기에 나선다. 올해 기아전 3승3패, 케이티전 3승2패 중이다.
한편, 5연패에 빠진 롯데는 외국인선수를 잇따라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투수 제이크 톰슨과 결별하고 브록 다익손(전 SK)과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또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 역시 교체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