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25 23:44
수정 : 2019.06.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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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최정이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정수성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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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 LG 8-3 꺾고 4연승…두산과 5경기 차
키움 45일 만에 단독 3위…3연패 LG는 4위 추락
6위 삼성, 두산 꺾고 5위 NC 3경기 차 추격
kt 황재균, 9회 2사 후 동점 투런…롯데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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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최정이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정수성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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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 선두를 달리는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최정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연타석으로 장식했다.
최정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3으로 앞선 7회초 시즌 19호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쏘아올린 4경기 연속 홈런포다.
최정은 이어 9회초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홈런을 또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은 이번 시즌 18호이자 최정의 개인 18호다. 최정은 시즌 20호 홈런 고지에 선착하며, 2위 제이미 로맥(16홈런)을 4개 차이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더욱 확고히 했다.
최정은 5회초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최다인 4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도 최정은 “4경기 연속 홈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스케이는 최근 4연승으로 4연패에 빠진 두산을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평균자책점 3위를 달리던 엘지 선발 타일러 윌슨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등 안타 11개를 맞고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2.34로 나빠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안방 고척 경기에서 기아(KIA) 타이거즈를 7-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연패에 빠진 엘지를 4위로 끌어내리고 5월 11일 이후 45일 만에 3위로 올라섰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는 31일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제2 홈구장 포항에서 두산을 11-2로 대파했다. 삼성은 5위 엔씨(NC) 다이노스에 3경기 차로 따라붙어 5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화 이글스는 홈런 3방 포함 안타 20개를 몰아쳐 엔씨를 14-3으로 대파했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엔씨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와 안타 8개를 얻어맞고 4실점 했다. 평균자책점 1.84에서 2.13으로 뛰었다.
루친스키와 타일러 윌슨이 뭇매를 맞은 바람에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는 에스케이의 앙헬 산체스(1.87)만 남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케이티(kt) 위즈(wiz)가 연장 12회 공방 끝에 8-8로 비겼다. 케이티는 5-7로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황재균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10회 초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냈다. 그러나 롯데는 연장 10회말 손아섭의 우중간 2루타와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로 결국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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