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27 13:16
수정 : 2019.06.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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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휴스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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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상대로 11경기 만에 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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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휴스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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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145에서 0.156(122타수 19안타)으로 올랐다.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6-1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에서 상대 두번째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의 5구째 시속 135㎞ 체인지업을 큼지막한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11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1루에선 좌전안타를 날렸다. 7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은 2-9로 뒤져 패색이 짙어진 휴스턴이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인 타일러 화이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화이트는 시속 130㎞대의 ‘배팅볼’을 던졌고, 피츠버그 타자들은 손쉽게 안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도 11-2로 앞선 무사 2, 3루 기회에서 화이트와 상대했다. 강정호는 가운데 몰린 밋밋한 직구를 받아쳤지만, 빗맞는 바람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9회에만 홈런 2개 등으로 6득점을 올리며 14-2로 대승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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