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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1 22:18 수정 : 2019.07.21 22:39

한동민(SK)이 21일 경남 창원시 창원엔시(NC)파크에서 열린 2019 케이비오(KBO)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에서 2회 초 동미니칸 콘셉트 유니폼을 입은 채 안타를 치고 2루로 달리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2루타 4개 때리며 ‘별 중의 별’
6-7 뒤지던 9회초 역전 2루타
드림팀이 나눔팀 9-7로 이겨

홈런 더비에선 로맥이 우승
슈퍼레이스는 키움이 챔피언

한동민(SK)이 21일 경남 창원시 창원엔시(NC)파크에서 열린 2019 케이비오(KBO)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에서 2회 초 동미니칸 콘셉트 유니폼을 입은 채 안타를 치고 2루로 달리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한동민(SK)이 2019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별 중의 별’에 등극했다.

드림올스타(삼성·롯데·두산·SK·kt)의 한동민은 21일 경남 창원 엔시(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42표 중 35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동민은 이날 올스타전 최초로 2루타 4개를 뽑아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하며 드림올스타의 9-7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 구자욱(삼성)의 대타로 출전한 한동민은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와 함께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동민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로 방망이를 가열한 뒤 4회 무사 1·2루에서 선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6회 무사 1루에서도 2루타를 뽑아 3번째 타점을 올렸다. 한동민은 4회와 6회 모두 1루 주자로 있던 로하스 멜 주니어(kt)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타점을 추가하자 더그아웃에 돌아와 로하스에게 절을 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7회말 나눔올스타(기아·한화·키움·LG·NC) 김현수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갑자기 최우수선수상이 위태로워졌다. 김현수는 4회 무사 1루에서 정성곤을 상대로 115m짜리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고, 5-6로 추격한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바뀐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중전안타를 뽑았다. 7-6으로 경기를 뒤집는 한방이었다. 팀의 승리는 최우수선수상 선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동민은 그러나 마지막 한방으로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6-7로 뒤지던 9회 1사 1·2루에서 또다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을 뽑아 최우수선수상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는 드림올스타 대표인 제이미 로맥(SK)이 결승에서 제리 샌즈(키움)를 7-2로 꺾고 홈런왕에 올랐다. 선공에 나선 로맥은 투수에게 미리 공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자신이 강한 코스를 정해놓고 공략한 반면, 샌즈는 다양한 코스의 공을 공략하다가 2위에 머물렀다. 나눔올스타 대표로 선발된 샌즈는 예선에서 홈런 5개를 터뜨려 전체 홈런레이스에 출전한 8명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2019 케이비오(KBO) 프로야구 올스타전 ‘슈퍼레이스’에서 두 팀 선수들이 달리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린 슈퍼레이스는 10개 구단 선수와 팬, 마스코트가 한 팀을 이뤄 그라운드에 설치된 6개의 코스를 통과해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제리 샌즈, 이정후, 마스코트 턱돌이와 가족 팬으로 이뤄진 키움 히어로즈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창원/연합뉴스
올스타 사전행사로 처음 등장한 슈퍼레이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슈퍼레이스는 선수와 팬, 구단 마스코트 등이 차례로 배턴을 주고받은 뒤 마지막 주자가 공으로 배트를 맞혀 쓰러뜨리는 경기로 키움의 마지막 주자인 여성 팬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한번의 투구로 방망이를 완벽하게 쓰러뜨려 주목을 받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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