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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5 09:13 수정 : 2019.07.25 09:21

2019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인 3월24일 서울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이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프로야구 하반기 관전포인트

‘막내구단’ 케이티(KT) 위즈는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까.

26일부터 2019케이비오(KBO)리그가 하반기 레이스를 시작하는 가운데 케이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 1군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케이티는 3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고, 지난해 처음으로 9위에 올라 탈꼴찌에 성공한 뒤 올해 상반기에 당당히 6위까지 올라섰다. 47승49패(승률 0.490)로 승률 5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케이티는 5위 엔시(NC)에 승차 1.5경기 차로 접근했다. 반면 7위 삼성과의 승차는 6.5경기로 벌렸다. 현재 올 시즌 가을야구 판도에 영향을 줄 가장 유력한 팀이다.

케이티는 올해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개막 이후 5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5월 이후 반전에 성공했다. 5월 14승12패, 6월 13승11패로 절반 이상씩 승리를 챙겼고 7월에는 에스케이(SK)·키움과 함께 승률 공동 1위(10승4패)를 달렸다.

5위 엔시(NC)는 케이티의 추격이 부담스럽지만 최근 성적은 나쁘지 않다. 7월 들어 8승5패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시는 특히 외국인선수 2명을 교체하고 베테랑 이명기를 뒤늦게 영입하는 등 가을야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케이티와 엔시는 26일부터 각각 엘지(LG), 키움을 상대로 한 3연전으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엔시(키움전 4승5패)가 케이티(엘지전 2승7패)보다 앞서지만, 키움(7월 10승4패)이 엘지(7월 7승7패)보다 최근 기세가 무섭다.

하위권에서는 한화와 롯데가 탈꼴찌 경쟁을 벌인다. 두 팀은 현재 승차 없이 9위와 10위에 올라 있다. 한화는 7월(3승11패)에 극도의 부진을 보였고, 롯데는 양상문 감독이 부임 첫해에 중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한화는 팀 타율 10위(0.250)와 팀 평균자책점 9위(4.96)이고, 롯데는 팀 타율 9위(0.257)와 팀 평균자책점 10위(5.18)다. 두 팀은 가을야구보다는 내년 시즌 대비가 필요해 보이지만 탈꼴찌를 향한 자존심 대결도 포기하기 힘들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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