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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5 14:51 수정 : 2019.07.25 14:56

대전시는 25일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2019.7.25 대전시 제공. 연합뉴스

대전시, 새야구장 조성 기본계획 발표
향후 돔구장 증축도 가능하게 변경
애초 예산보다 100억원 가량 늘어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개방형 구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돔구장을 건설할 경우 시 재정에 부담이 크다”며 “각계 전문가와 한화 이글스 쪽의 의견을 반영해 개방형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구장을 한번 건설하면 100년까지도 사용하는 만큼 환경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돔구장으로 증축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갖춰 공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구장에 돔구장 증축이 가능하려면 돔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기초공사가 필요하다. 철골 구조물을 더 튼튼하게 하는 것을 포함해 기반 공사에만 100억원 가량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사업비가 애초 1393억원에서 1493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허 시장은 돔구장 증축에 대해 “조건과 환경이 충분히 바뀌면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100억원은 큰 비용이지만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12월까지 준공 예정인 새 야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관람석은 2만2000석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완공하면 기존 야구장은 철거하고 사회인야구장이나 케이팝(K-POP)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정운찬)는 이날 대전시의 신축 야구장 건립안 발표에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케이비오는 “신축 야구장이 팬 친화적인 야구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야구가 더욱 많은 대전 시민들의 건전한 문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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