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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8 15:13 수정 : 2019.07.28 20:15

류현진. 엠엘비(MLB)닷컴 갈무리

8월1일 해발 1600m 쿠어스필드 등판 확정
통산 쿠어스필드 등판 평균자책 9.15 이르러

류현진. 엠엘비(MLB)닷컴 갈무리
이번에는 쿠어스필드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12승에 다시 도전한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누리집에 콜로라도 로키스와 30일부터 벌이는 원정 3연전 선발 등판 순서를 소개했다. 30일 3연전 첫 경기에는 마에다 겐타가 나서고, 31일에는 이두근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 대신 임시 선발 투수가 등판한다. 이어 류현진은 3연전 마지막날인 8월1일 새벽 4시10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자리한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해발 1600m 고지대라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1.74)를 달리는 류현진은 6월29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직전까지 1.27였던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급등했다. 이후 평균자책점을 1.74로 낮춘 상황에서 33일 만에 다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은 2014년 6월7일 6이닝 2실점으로 쿠어스필드에서 첫 승리를 낚은 이래 올해까지 4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쿠어스필드 통산 평균자책점은 무려 9.15에 이른다.

류현진은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펼치고 1승을 보탰다. 쿠어스필드에서 난타를 당한 이후 4경기에서 홈런을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콜로라도의 주포 놀런 에러나도다.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09(23타수 14안타)에 홈런과 2루타가 각각 4개씩이고 10타점을 올렸다. 장타율은 무려 1.304에 달한다.

류현진은 고지대인 쿠어스필드에서는 변화구의 회전력이 떨어져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팔색조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류현진이 난관을 극복하고 ‘로키산맥’을 넘는다면 사이영상에도 바짝 다가설 수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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