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30 23:46
수정 : 2019.07.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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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30일 엘지(LG)와의 잠실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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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상수·한현희, 최소경기 30홀드·100홀드 신기록
한화, 팀 시즌 최다 8연패 수렁…꼴찌 롯데는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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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30일 엘지(LG)와의 잠실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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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9연승을 달렸다.
린드블럼은 30일 프로야구 창원 방문경기에서 엔씨(NC)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사구 6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비오(KBO)리그 34년 만에 전반기 15승을 달성한 린드블럼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5월28일 잠실 삼성전부터 선발 9연승 행진이다. 또 다승(16승), 평균자책점(2.00), 승률(0.941), 탈삼진(132개) 등 4개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5위 엔씨는 5할 승률이 무너지며 6위 케이티(kt)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케이티는 수원 홈경기에서 한화를 3-2로 제압했다. 한화는 선발 워윅 서폴드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오선진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최다인 8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이성열과 정은원의 홈런성 타구가 바람에 막힌 게 아쉬웠다.
9위 한화와 승차 없는 최하위 롯데도 삼성에 져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맥 윌리엄슨과 다린 러프 등 외국인 타자 2명을 보유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롯데를 5-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러프는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윌리엄슨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기아(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선두 에스케이(SK)를 2-0으로 꺾고 후반기 첫승을 올렸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위 키움은 박병호의 3점포와 제리 샌즈의 솔로포를 앞세워 엘지(LG)를 4-2로 꺾고 선두 에스케이를 6.5경기 차로 추격했다. 엘지는 6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키움 불펜 김상수는 역대 한 시즌 최소 경기(47경기) 30홀드를 달성했고, 한현희 역시 역대 최소 경기인 336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홀드를 채웠다.
엘지 선발 차우찬은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7승)째를 당하며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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