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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11 14:03 수정 : 2019.08.11 14:19

추신수(17번)가 1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밀워키/AP 연합뉴스

8회 추격의 솔로포…팀은 4연패 ‘수렁’

추신수(17번)가 1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밀워키/AP 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3년 연속 2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 홈런.

추신수가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밀워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우완 후니오르 게라 대신에 좌완 드루 포머런츠를 투입했다. 포머런츠가 좌완인 데다 추신수에게 통산 7타수 무안타로 강했기에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머런츠의 94.5마일(약 15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2-3, 1점 차로 추격했고, 이어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때 1루 주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9회초 선두타자 노마 마사라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에 실패해 2-3으로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6(410타수 113안타)를 유지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처음 상대하는 밀워키 우완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에게 삼진 2개를 포함해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2014~2016년 케이비오(KBO) 리그에서 뛰었던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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