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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12 08:03 수정 : 2019.08.12 08:25

류현진 자료사진.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KBO리그 190경기에서 98승, MLB 119경기에서 52승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과 미국에서 쌓은 승리가 150개로 늘었다. 두 개의 다른 리그에서 쌓은 비공인 기록이지만, 한국 야구사에는 무척 의미 있는 성과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12승(2패)째를 챙겼다. 그는 7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경기, 21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한·미 통산 150승을 채웠다.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무대에서 성장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해 7시즌 동안 190경기에 등판, 98승(52패 1세이브)을 올린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한 연도까지 포함해 7년째 미국에서 뛰는 류현진은 119경기에서 52승(30패 1세이브)을 거뒀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7년만 뛰고도 개인 통산 다승 32위에 올라 있다. 미국에서 뛴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코리안빅리거 다승 3위다. 두 리그에서의 기록을 합하면 더 의미 있는 숫자가 나온다. KBO리그에서 15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등 단 세 명뿐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15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257명이다. 현역 투수로 시야를 좁히면 150승 투수는 12명으로 줄어든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전부터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처음 프로야구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7⅓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의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그해 류현진은 18승 6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KBO리그에서 류현진이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긴 팀은 LG다. 첫 만남부터 승리를 챙긴 류현진은 LG전에서 7시즌 동안 21승을 거뒀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7승, KIA 타이거즈전에서 15승을 얻었다. 삼성 라이온즈(14승), SK 와이번스(13승)를 상대로도 10승 이상을 챙겼다. 류현진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전에서 8승씩,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2승을 추가하며 KBO리그에서98승을 따냈다. 미국에서도 류현진의 승리 행진은 이어졌다. 류현진은 2013년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6⅓이닝 3피안타 2실점 하며 감격스러운 빅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가장 많이 승리를 따낸 팀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 11차례 등판해 8승(1패)을 거뒀다. 피츠버그(6승),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6승 6패), 애리조나(6승 3패)를 상대로도 많은 승리를 챙겼다. 2019년 류현진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승(2013, 2014년 14승) 경신 등 더 많은 승리 기록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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