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역전 적시타

최지만(가운데)이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4로 뒤지던 9회 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친 뒤 동료들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디트로이트전 5-4 승리 이끌어
탬파베이 2경기 연속 끝내기 승

최지만(가운데)이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4로 뒤지던 9회 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친 뒤 동료들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4로 뒤지던 9회 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쳤다.

최지만은 디트로이트 마무리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40㎞의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최지만은 끝내기 역전 적시타를 친 뒤 헬멧을 집어 던지고 동료들과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지만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돼 더그아웃을 지키다가 1-4로 뒤지던 8회 말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고, 9회 말에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렸다.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0(312타수 81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탬파베이는 전날 연장 13회 혈투 끝에 나온 끝내기 안타로 디트로이트에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탬파베이가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것은 5년 만이다.

최지만은 경기 뒤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어제와 오늘 우리 타선이 경기 초반 점수를 내지 못해 투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이렇게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