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2 08:37
수정 : 2019.09.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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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가운데)가 2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세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토론토/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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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전 볼넷 1개만 내주고 2-0 승
17승 선두…AL 사이영상 굳히기
신인 토로 9회 2사후 극적인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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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가운데)가 2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세번째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토론토/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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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개인 통산 세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했다.
벌랜더는 2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노히트노런을 작성했다. 휴스턴의 2-0 승.
이로써 벌랜더는 2007년 밀워키 브루어스, 2011년 토론토 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노히트 노런 기록을 세웠다.
벌랜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7승(5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257개) 등 주요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벌랜더의 투구는 완벽했다. 1회말 상대 팀 카반 비지오에게 볼넷을 내준 게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2회부터 9회까지는 8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이어갔다.
또 상대 팀 선발 출전한 타자 중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그러나 휴스턴 타선도 토론토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8회까지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휴스턴은 9회초 2사 3루에서 신인 아브라함 토로가 극적인 결승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벌렌더의 대기록 작성을 도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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