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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4 23:39 수정 : 2019.09.04 23:42

조 윌랜드. KIA 타이거즈 제공

삼성 박계범, 생애 첫 만루포…롯데 6연패
키움-두산·LG-kt·NC-SK 경기는 비로 취소

조 윌랜드. KIA 타이거즈 제공
가을 장마에 하위권 4개 팀만 맞대결을 펼친 프로야구에서 7위 기아(KIA) 타이거즈와 8위 삼성 라이온즈가 웃었다.

기아는 4일 프로야구 대전 원정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1-0으로 이겼다.

기아는 1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박찬호의 발로 만든 득점이었다. 박찬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창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진루했다. 이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기아 윌랜드는 7회까지 3안타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9회엔 문경찬이 등판해 시즌 21세이브째를 거뒀다.

삼성은 부산 사직 원정에서 박계범의 만루홈런과 선발 벤 라이블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를 8-0으로 완파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5회도 못 넘기고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80패도 가장 먼저 당했다.

삼성은 3회 2사 후 연속 5안타로 먼저 3점을 뽑았다. 전날 롯데 선수와 잡담을 나누다가 2루에서 견제사 당한 강민호가 만루에서 선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5회에도 2사 후 최영진의 2루타로 추가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강민호가 또 좌전 안타로 세 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박계범이 오현택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8-0으로 벌렸다. 6년차 박계범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엘지(LG) 트윈스-케이티(kt) 위즈(수원케이티위즈파크), 엔시(NC) 다이노스-에스케이(SK) 와이번스(인천SK행복드림구장)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키움-두산, 엘지-케이티 경기는 예비일인 16일에, 엔시-에스케이 경기는 18일에 각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4일 열릴 예정이던 엘지(LG) 트윈스와 케이티(kt) 위즈의 프로야구 수원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방수포가 덮인 그라운드를 살펴보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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