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8 14:59
수정 : 2019.09.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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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주형이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호주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의 6-5 승.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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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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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주형이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호주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9회초 역전 투런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의 6-5 승.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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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동점이던 호주의 8회말 공격. 크리스 버크가 1사 후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좌익 선상 쪽으로 2루타를 쳤다. 느린 화면으로는 선상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3루심은 페어를 선언했다. 호주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솔로몬 매과이어의 중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진 한국의 9회초 공격. 1사 후 박시원(광주일고)이 중전 안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이주형의 극적인 투런 홈런이 터졌다. 한국은 9회말 에이스 소형준(유신고)을 마무리로 투입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살 이하) 3-4위 결정전에서 이주형(경남고)의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호주를 6-5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5년 일본 오사카 대회 3위, 2017년 캐나다 선더베이 대회 2위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를 4승1패, 1위로 통과했지만, 슈퍼라운드에서 B조의 대만(2-7패), 일본(5-4승), 미국(5-8패)을 상대로 1승 2패에 그쳐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특히 전날 미국을 꺾었다면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5-0으로 앞서다 5-8로 역전패한 게 아쉬웠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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