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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15 17:00 수정 : 2019.09.15 20:04

구창모. NC 다이노스 제공

구창모 구단 역사상 첫 토종 왼손투수 10승 달성
박석민 솔로포·스몰린스키 투런포…삼성 6-1 완파

LG, ‘잠실 라이벌’ 두산 완파…차우찬 4년 만에 13승
롯데는 한화 꺾고 ‘탈꼴찌’ 희망…팀간 8승8패 균형

구창모. NC 다이노스 제공
엔시(NC가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인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엔시는 15일 프로야구 케이비오(KBO)리그 창원 안방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를 발판 삼아 삼성을 6-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6위 케이티(kt)도 선두 에스케이(SK)를 8-6으로 잡았지만 5위 엔시와 6위 케이티의 승차는 여전히 3.5경기다. 엔시는 6위 케이티가 남은 8경기를 모든 이긴다 해도 남은 10경기에서 6승을 보태면 5강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엔시는 2회 박석민의 선제 좌월 솔로홈런에 이어 3회말 박민우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엔시 선발 구창모는 5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사사구 4삼진 1실점으로 2016년 1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10승(7패)을 달성했다. 2013년부터 1군에 합류한 엔시 구단 역사상 토종 왼손 투수가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것은 구창모가 처음이다.

엘지(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10-4로 물리쳤다. 선발 차우찬이 114구를 던지며 7⅔이닝 6안타 6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해 삼성 시절이던 2015년 이후 4년 만에 13승(8패)을 따냈고, 이형종이 투런 홈런 포함 5타점으로 활약했다.

최하위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7-1로 꺾고 9-10위간 승차를 3경기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두 팀은 올 시즌 8승8패로 균형을 이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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