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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8 11:31 수정 : 2019.10.08 11:39

정민철 신임 한화 이글스 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민철 신임 한화 이글스 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민철(47) 엠비시(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한화 이글스 단장에 선임됐다.

한화구단은 8일 “정민철 해설위원을 제10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선수 출신 단장으로 부임한 박종훈 전 단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1992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2009년까지 통산 161승(128패 평균자책점 3.51)을 올렸다. 통산 210승을 거둔 좌완 송진우 한화 코치에 이어 케이비오(KBO)리그 역대 2위이자, 우완투수 중 최다승이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2000~2001년을 빼고는 한화에서만 선수생활을 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정 단장은 2009시즌을 마치고 은퇴해 한화에서 1군과 2군 투수코치 등을 맡았고, 2015년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화는 “정민철 단장이 중장기적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정 단장은 강팀 재건을 위한 개혁 의지가 강하고, 이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소통 및 공감 능력이 뛰어난 야구인”이라고 소개했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다시 한화 이글스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우수선수 육성이라는 팀 기조를 중심으로 구단 전체가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가겠다. 한화 이글스가 다시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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