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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3 19:05 수정 : 2019.10.13 20:12

13일 오후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에스케이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감독·선수들이 몇 차전까지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손가락을 들어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움 투수 조상우, 내야수 박병호, 장정석 감독, 에스케이 염경엽 감독, 내야수 최정, 투수 하재훈. 인천/연합뉴스

14일부터 SK-키움 플레이오프 시작
2년 연속 한국시리즈 길목에서 격돌

팀 평균자책점 1위 투수력의 SK와
팀 타율 1위 키움의 ‘박빙’ 예상
박병호-최정, 거포 대결도 관심

13일 오후 인천 에스케이(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에스케이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감독·선수들이 몇 차전까지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손가락을 들어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움 투수 조상우, 내야수 박병호, 장정석 감독, 에스케이 염경엽 감독, 내야수 최정, 투수 하재훈. 인천/연합뉴스
프로야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지난해와 비슷한 조건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에스케이는 지난해처럼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키움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넘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저녁 6시30분 인천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역시 김광현(SK)과 제이크 브리검(키움)이 선발투수로 재대결한다. 지난해에는 둘 모두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진해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염경엽 에스케이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은 포스트시즌 첫 대결이다. 염 감독은 2013~2016 시즌 넥센(현 키움)을 이끌며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4년 연속 ‘가을야구’ 단골팀으로 성장시켰다. 2014년에는 팀 최고승률(0.619)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염 감독의 뒤를 이은 장정석 감독은 2017년에는 7위로 밀렸지만 지난해와 올해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염 감독이 키움 선수들을 잘 안다면, 장 감독은 염 감독을 잘 알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인천 에스케이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가 끝나고 2주간 마음을 다잡고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지난해처럼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뒤 “투수 쪽이 우리의 장점이며 3선발인 헨리 소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에스케이의 홈런타자 최정이 13일 오후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장정석 감독은 “지난해 아쉬운 부분을 만회할 기회를 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지난해 아쉬움의 눈물을 올해엔 기쁨의 눈물로 바꿔드리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두 팀 전력 역시 팽팽하다. 정규리그 성적은 에스케이가 2경기 차로 앞서지만 상대전적은 8승8패로 균형을 이뤘다.

에스케이는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48)를 기록할 만큼 탄탄한 투수진이 강점이다. 원투 펀치 김광현(평균자책점 2.51·17승6패)과 앙헬 산체스(평균자책점 2.62·17승5패), 그리고 구원왕에 오른 하재훈(36세이브) 등이 포진해있다.

키움은 팀 타율에서 리그 1위(0.282)에 올라 있다. 이정후·김하성·샌즈·서건창 등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명의 3할 타자를 보유하고 있고, 홈런왕 박병호(33홈런)가 있다.

키움의 홈런타자 박병호가 13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총력전이 예상되는 단기전에서는 홈런 한방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두 팀은 거포 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에스케이가 제이미 로맥과 최정(이상 29홈런)이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면, 키움은 박병호와 4위 제리 샌즈(28홈런)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정은 “분위기 좋게 연습해온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기는 야구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박병호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히어로즈가 보인 모습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꼭 이겨 지난해 아쉬움을 설욕하겠다”고 응수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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