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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6 21:55 수정 : 2019.11.07 02:46

한국의 양현종이 6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A)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C조 경기에 선발등판해 3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양현종 6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

한국의 양현종이 6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A)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 C조 경기에 선발등판해 3회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첫경기를 승리하며 프리미어12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A)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꺾었다. 선발투수 양현종(기아)을 비롯해 이영하 이용찬(이상 두산) 원종현(NC) 등 투수진이 착실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면서 한수 아래 호주를 상대로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 저녁 7시 역시 1승을 거둔 캐나다와 2차전을 벌인다. 캐나다는 앞선 경기에서 쿠바를 3-0으로 눌렀다. 캐나다는 좌완투수 로버트 자스트리즈니(27)의 선발이 예상된다. 자스트리즈니는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18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4.41에 그쳤다. 올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23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5.58를 기록했다.

■ 역시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

양현종은 가장 중요한 첫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아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을 10개 잡았고, 볼넷은 한개도 내주지 않았다.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를 자신있게 뿌리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호주 타선을 농락했다.

양현종은 3-0으로 앞선 4회 로버트 글레디닝에 내야안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해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팀 커넬리와 미첼 닐손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벗어났다.

■ 국제경기 강한 김현수, 국제무대도 강한 이정후

김현수(LG)는 역시 국제경기에 강했다. 김현수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176(17타수 3안타), 2타점에 그쳤지만 기대치는 높았다. 그는 4년 전 제1회 프리미어12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대표팀 주장인 김현수는 대회를 앞두고 “가을야구 때 잘하지 못하고 왔다. 많은 분이 우려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걸 해소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다시 한번 국제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2회 1사 2루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3년차 이정후(키움)는 올시즌 국내외에서 전천후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정규시즌 타격 4위(0,336)에 올랐던 이정후는 플레이오프(타율 0.533)와 한국시리즈(타율 0.425)에서도 불꽃 타격을 선보였다.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도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 연속 2루타를 뽑아내는 등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임을 증명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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