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미국, 난적 대만에 3-2 재역전승

미국의 브렌트 루커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7회 역전 2점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대만, 1승3패로 처져

미국의 브렌트 루커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7회 역전 2점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미국이 대만에 승리하며 한국의 2020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서 3-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미국은 이로써 2승3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쳤다. 한국과 아시아지역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다투는 대만은 결승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1승3패로 처졌다. 이에 따라 한국이 이날 저녁 열리는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면 3승1패로 슈퍼라운드 최소 2위를 확보해 결승 진출과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한다.

미국은 1회말 1사 뒤 조던 아델이 안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앤드루 본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1점을 뽑았다. 미국은 3회초 대만에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6회에는 후진룽에게 1점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지만 7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1사 뒤 에릭 크래츠가 중전안타로 진루했고,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브렌트 루커가 역전 2점홈런을 쏘아올려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미국은 8회 한국계 투수 노아 송과 9회 브랜든 딕슨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