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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0 15:35 수정 : 2019.11.21 02:36

한화 이글스 제공

8개 구단에서 총 18명 지명
두산·키움은 1명도 뽑지 않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정근우(37)가 2차 드래프트에서 엘지(LG) 트윈스에 지명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 케이비오 2차 드래프트를 진행해 8개 구단에서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고 밝혔다. 에스케이(SK), 엘지(LG), 엔씨(NC), 한화 등 4개 구단만에 3차례 지명권을 모두 사용했고 두산과 키움은 1명도 뽑지 않았다.

18명의 선수 중 국가대표 내야수를 지낸 정근우가 가장 눈에 띈다. 국내 대표 2루수였던 정근우는 최근 한화에서 외야수와 1루수를 오갔고,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2019시즌 88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0.278, 3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엘지 구단은 “팀 내야진 보강에 도움이 되고 정교한 우타자로 타선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는 롯데의 내야수 채태인(37)과 기아 우완투수 김세현(32) 등 베테랑들을 보강했다. 채태인은 2018년 130경기(타율 0.293)에서 2019년 59경기(타율 0.251)로 출장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2017년 기아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던 김세현은 올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25에 그쳤다.

이번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롯데의 지명을 받은 에스케이 외야수 최민재(25)였다. 2013년 에스케이에 입단한 외야수로 올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45(165타수 57안타) 16도루를 올렸다.

2차 드래프트의 지명 대상은 각 구단의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 보류선수, 육성군 보류선수다. 당해연도 자유계약선수(FA) 승인 선수와 외국인선수, 2018년 이후 입단한 1, 2년 차 소속선수 등은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라운드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1라운드 지명을 포기할 경우 2, 3라운드 지명권도 사라진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경기 출장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하지만 지명 선수가 2017년 26명(두산 2명, 넥센 0명)에서 올해 18명으로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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