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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3 09:04 수정 : 2019.09.23 09:04

임성재가 22일(현지시각)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잭슨/AFP 연합뉴스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연장전 끝 준우승
보기 그치며 무뇨스한테 챔피언 내줘

임성재가 22일(현지시각)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잭슨/AFP 연합뉴스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에 빛나는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데뷔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컨트리클럽(파72·7248야드)에서 열린 2019~2010 시즌 대회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4라운드에서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68+69+67+66)를 기록해 세바스티안 무뇨스(26·콜롬비아)와 공동선두로 마쳤다. 그러나 그는 18번홀(파4)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전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파세이브를 한 무뇨스한테 챔피언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세바스티안 무뇨스가 우승 확정 뒤 여자 친구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잭슨/AFP 연합뉴스
지난 시즌 미국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 국적 최초로 신인상을 탄 임성재로서는 최고 성적이었지만 아쉬움은 컸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가 그의 최고 성적이었다. 무뇨스는 47번째 대회 만에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 118만8000달러(14억1천만원)다. 안병훈(28·CJ대한통운)도 17언더파 271타(66+66+70+69) 3위로 선전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선두 무뇨스에 4타 뒤진 공동 5위였으나, 이날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까지 치고 나섰다. 이때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던 무뇨스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 차 2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 11번홀 보기 이후 39개홀 연속 보기없는 플레이를 펼친 무뇨스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1타를 잃고 선두 경쟁에서 주춤했다. 그러나 무뇨스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코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고,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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