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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5 08:44 수정 : 2019.10.15 20:35

브룩스 켑카가 지난해 CJ컵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CJ 제공

더 CJ컵 17~20일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서 열전

초대챔프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등 총출동
세르히오 가르시아, 49살 필 미켈슨도 나와
최경주 이원준 박상현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

브룩스 켑카가 지난해 CJ컵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CJ 제공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 게리 우들랜드,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 필 미켈슨(이상 미국), 그리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호령하는 스타들이 제주에 집결해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17~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리는 ‘더 씨제이(CJ)컵’(총상금 975만달러).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의 미국프로로골프 투어 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일본·중국에서 차례로 3주 연속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가 이어진다. 24일 일본 지바에서 미국프로골프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3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 에이치에스비시(HSBC) 챔피언스(총상금 125만달러)가 연이어 개막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CJ컵 1회 대회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

2018 CJ컵 챔피언에 오른 브룩스 켑카가 이재현 CJ 회장으로부터 우승트로피를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제공
이번 씨제이컵에는 지난해 챔피언 켑카를 비롯해, 올해 유에스(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 2017년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1회 씨제이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와 그의 절친 조던 스피스, 49살 베테랑 필 미켈슨도 나온다.

이번 대회에는 총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한다. 먼저 2018~2019 시즌 페덱스컵 상위 60명이 출전한다.

그리고 남은 자리는 주로 한국 선수들이 채운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십 우승자(이원준)와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상위 4명(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 세계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박상현 황중곤 장이근),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한국선수 상위 1명(이태희), 씨제이 초청선수 3명(최경주 이경훈 김민휘) 등이다.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와 강성훈(32), 김시우(24), 안병훈(28)은 페덱스컵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해 3회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첫 우승을 차지할 지도 관심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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