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6 21:25
수정 : 2019.09.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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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3일 제주 서귀포 시민운동장에서 팀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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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권 걸린 AFC챔피언십 C조 편성
우즈베크, 중국, 이란 등 난적 만나
김학범 감독 “우리 것 잘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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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3일 제주 서귀포 시민운동장에서 팀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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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까다롭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6일 태국 방콕의 스위소텔 방콕 라차다 호텔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 챔피언십(1월8일~26일) 조 추첨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챔피언십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는데, 16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조 추첨과 관련해, “모두 까다로운 팀이다. 우리 것만 잘 준비하면 충분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느 팀이랑 붙어도 어차피 우리가 다 해결하고 올라가야 한다. 조 편성은 다들 비슷비슷하게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C조의 팀들이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대회 우승팀이고, 이란은 전통의 강호다. 중국도 올림픽 출전 의욕을 과시하고 있어 조 1~2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는 세 나라에 앞서고 있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
C조 1위 팀은 D조 2위, C조 2위 팀은 D조 1위 팀과 대결하는 만큼 한국의 순위에 따라 8강에서 베트남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학범호는 조별리그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는 10월 11일(화성), 14일(천안)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감 감독은 “평가전 운도 별로 없는 거 같다. 미리 패를 펴 보는 거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20 아시아축구연맹 23살 이하 챔피언십 조 편성
A조 호주 이라크 바레인 태국
B조 일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C조 한국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
D조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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