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9 08:28
수정 : 2019.09.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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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 후반에 교체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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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미리어리그 사우샘프턴전 2-1
한 명 퇴장 수세 속에 팀 승리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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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 후반에 교체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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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속에 수비와 공격 양쪽 부담을 져야 하는 힘든 싸움. 하지만 손흥민(토트넘)의 노력은 팀 승리로 짜릿한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며 2-1 승리의 밑돌을 놨다. 리그 두번째 도움주기 기록이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 뒤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갔다. 하지만 전반 30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선수들의 수비 부담이 커졌고, 손흥민도 후방까지 내려오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가뜩이나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전반 39분 대니 잉스에게 볼을 빼앗기는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다행히 손흥민을 시발점으로 한 반격을 통해 케인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수비 진영의 손흥민은 전반 43분 케인이 헤딩으로 따낸 볼을 잡아 역습에 나섰고, 에릭센과 주고 받는 패스를 통해 공은 에릭센을 거쳐 벌칙구역 정면의 케인에게 연결돼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에는 사우샘프턴의 공세가 매서웠다. 손흥민은 상대의 파상공세에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섰고, 필승의 각오로 나선 선수들도 끝까지 우세를 지켰다.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도 여러 차례 나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9분 많이 뛴 손흥민을 대신해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10월 2일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5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고, 6라운드 레스터시티전 첫 도움에 이어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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