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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6 03:16 수정 : 2019.10.06 03:16

손흥민 후반 28분 교체아웃…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실패
토트넘은 시즌 원정 6경기 모두 무승 '원정 징크스'

토트넘(잉글랜드)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당한 대패의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또다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2일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무려 2-7의 충격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사흘 만에 정규리그 8라운드 경기에 나섰지만 3실점하고 무너지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 2경기 동안 내준 실점만 10골이었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시즌 원정으로 치른 6경기(정규리그 4경기·컵대회 1경기·UCL 1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원정 징크스'를 이어갔다.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8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될 때까지 73분을 뛰었지만 '슈팅 제로'에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으로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킥오프 3분 만에 실점했다. 브라이턴의 파스칼 그로스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크로스한 볼이 토트넘 골대로 향했고,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뒷걸음질 치면서 잡다가 볼을 놓친 뒤 넘어졌다. 순간 골대 앞으로 쇄도하던 브라이턴의 닐 모페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로리스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팔로 땅을 짚는 순간 큰 충격을 받아 더는 경기를 지속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18분에도 얀 페르통언이 볼을 다투다 모페의 뒤통수에 왼쪽 눈 부위를 얻어맞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등 전반 초반부터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에 흔들렸다.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공격 루트를 제대로 찾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26분에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중거리포로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토트넘을 계속해서 흔든 브라이턴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댄 번이 올린 크로스를 에런 코놀리가 오른발 뒤꿈치로 볼을 방향을 바꿔 슛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코널리는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꽂았다.

19세 공격수인 코널리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에서 데뷔골을 작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순식간에 2실점 한 토트넘은 전반 44분 중앙으로 빠르게 돌파한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뛰어 들어간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의 연결을 받은 에릭 라멜라의 슈팅 시도까지 이어졌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단 2개의 슛만 기록한 채 브라이턴에 무려 11개의 슛을 내주며일방적으로 끌려갔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분위기는 살아나지 못했다. 후반 7분 손흥민이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향해 전력 질주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볼을 처리했고, 후반 12분 에릭센의 프리킥 시도는 수비벽에 막혔다.

잠시 활기를 띠는듯했던 토트넘은 후반 22분 브라이턴의 코널리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코널리는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무사 시소코의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맞고 흐르자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슛을 했지만 헛발질로 이어지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결국 체력이 떨어진 손흥민은 후반 28분 모라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고,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만회 골을 노렸지만 끝내 영패를 피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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