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1 09:56
수정 : 2019.11.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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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키퍼 신송훈(왼쪽)과 수비수 홍성욱이 1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이하(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진 뒤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비토리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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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강호 멕시코와의 8강전
후반 32분 헤딩 결승골 허용
“중앙수비 홍성욱 경기 중 부상
제공권 약해진 게 패인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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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키퍼 신송훈(왼쪽)과 수비수 홍성욱이 1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이하(U-17) 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진 뒤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비토리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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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 헤딩 결승골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한국 축구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이하(U-17) 월드컵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정수(45) 감독이 이끄는 17살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경기에서 후반 32분 알리 아빌라한테 헤딩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C조 조별리그에서 조 2위(2승1패)로 16강에 오른 뒤 16강전에서 앙골라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던 김정수호는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1987년과 2009년에 이어 10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오른 한국이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최전방 공격수 최민서(포항제철고)가 때린 강력한 왼발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멕시코도 전반 후반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의 골대를 맞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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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공격수 최민서(9번) 등 한국 선수들이 멕시코 벽에 막혀 4강에 오르지 못한 뒤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비토리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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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85의 장신 중앙수비수 홍성욱(부경고)이 전반 29분 상대 공격을 막다가 발목을 접질려 넘어져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7분 뒤 방우진(오산고)으로 교체된 것도 승부에 변수로 작용했다. 김정수 감독은 실제 경기 뒤 “홍성욱이 빠지면서 제공권이 약해진 게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김정수 감독은 후반 들어서도 골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자 후반 18분 오른쪽 공격수 김륜성(포항제철고)을 빼고 정상빈(매탄고)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40분 오른쪽 크로스 이후 골지역 중앙에서 원바운드된 공을 문전 쇄도하던 정상빈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8강전
대한민국 0-1 멕시코
알리 아빌라(후반 32분·멕시코)
출전선수:신송훈(골키퍼), 이태석, 이한범, 홍성욱(전반 36분 방우진), 손호준, 오재혁, 백상훈(후반 37분 홍윤상), 윤석주, 김륜성(후반 18분 정상빈), 최민서, 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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