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26 18:54
수정 : 2019.12.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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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프로축구 스폰서십 효과를 1508억원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사진은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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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폴스타, K리그 1~2부 총 412경기 분석
2부 중계 확대로 지난해 비해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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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프로축구 스폰서십 효과를 1508억원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사진은 K리그1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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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축구 스폰서십 효과는 총 15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K리그 412경기 전체(1부 228경기·2부 182경기·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대상으로 미디어 노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스폰서십 경제 효과가 1508억3955만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65억원의 스폰서십 노출 효과보다 42%증가한 수치다. 이런 결과는 프로축구연맹이 미디어분석 전문업체 ㈜더폴스타에 의뢰해 얻은 것이다. 더폴스타는 텔레비전과 신문 등 전통 미디어를 비롯해 온라인 포털사이트, SNS, 경기장 현장 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노출까지 포함해 스폰서십 효과를 분석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노출효과 증가의 요인으로 △경기 시간 분산과 K리그2 중계 채널 확대 △올 시즌 K리그 흥행 호조로 인한 인쇄 매체 및 온라인 뉴스 기사 증가 △K리그 관련 에스엔에스(SNS)와 뉴미디어 콘텐츠 확산 등을 꼽았다.
K리그 후원사 가운데는 타이틀 스폰서인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이 942억원으로 가장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256억원), 게토레이(154억원), 아디다스(101억원), EA스포츠(54억원)가 뒤를 이었다.
매체별로는 텔레비전 중계에 의한 스폰서 노출 효과가 769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9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텔레비전 뉴스(343억원), 온라인 중계(160억원), 텔레비전 프로그램(94억원), 온라인 뉴스(65억원), 인쇄매체 보도(34억원), 에스엔에스(23억원) 순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스폰서십 효과 측정을 장기적인 K리그 스폰서십 전략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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