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상무 잡고 쾌조의 2연승 한국체대가 ‘형님’ 상무를 잡고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한국체대는 6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 큰잔치 2차대회 남자 A조 경기에서 상무를 27-25로 꺾었다. 4일 1차대회 1위팀 충청하나은행을 잡아 돌풍을 예고한 한국체대는 2경기 연속 실업팀을 물리치는 파란을 이어갔다. 한국체대는 이날 문지기 박찬영의 선방과 이상욱(9골)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를 2~3골차로 시종일관 앞섰다. 경기의 분수령은 종료 1분25초전. 상무는 김지훈의 골이 터지면서 26-25, 1골차로 추격해왔다. 하지만 한국체대는 이상욱이 골을 넣어 다시 2점차를 벌렸다. 문지기 박찬영은 신홍철의 슛을 연달아 쳐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다급해진 상무는 김형주가 마지막 골을 시도했으나, 지나치게 서두른 탓에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여자 B조에서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허영숙(10골)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경륜공단을 24-20으로 누르고 2연승을 올렸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6일 전적 △남자부 A조=한국체대(2승) 27-25 상무(2패)
△여자부 B조=부산시설관리공단(2승) 24-20 창원경륜공단(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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