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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7 18:25 수정 : 2005.01.07 18:25

씨름발전 토론회

경기시간 1분으로 단축
학교 모래판 만들어야

‘씨름을 국민 생활 속의 친숙한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축제화하자.’

한국씨름연맹은 7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제1차 한국씨름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고사 위기에 몰린 씨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선풍 중앙대 교수(민속학)는 “우리 민족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씨름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축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본의 스모처럼 의식화·의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예전의 씨름판을 연구해 씨름과 연관된 춤, 노래, 의식 등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실적으로 기업에 의존하기 어려워진 만큼 자생력을 기르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윤성로 전 한국씨름연맹 사무총장은 “범국민적 생활체육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중·고교에 씨름판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자”고 제안하고 직업 씨름선수보다 직장을 겸한 씨름인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성석윤 대학씨름연맹 전무는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경기시간을 1분으로 줄이는 등 경기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구체적 육성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끌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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