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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3.09 17:02 수정 : 2014.03.09 17:11

휠체어컬링 캐나다 스킵 짐 암스트롱이 지난 2010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DB)

장애인, 비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짐 암스트롱(64)보다 선수생활을 오래 한 이는 없을 듯하다.

7일(한국시간) 소치 동계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그는 1950년생으로 8세 때 컬링에 입문해 지금까지 무려 56년 동안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비장애인 선수로 활동할 때 암스트롱의 명성은 대단했다.

그는 종주국 캐나다에서 수차례 챔피언을 지냈고 1983년, 1987년, 1992년에 연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암스트롱은 컬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고로 허리를 다치고 다리에 관절염도 생겨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자 휠체어컬링으로 전향했다.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장애인 컬링은 돌을 막대(큐)로 밀고 경로를 닦는 빗자루질(스위핑)도 없다.

플레이가 다소 다르지만 암스트롱의 기량을 떨어뜨릴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다.

암스트롱은 2009년,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컬링에서 전설적 선수로 평가를 받지만 최근 생활에서는 그다지 모범적이지 않았다.

암스트롱은 2010년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캐나다로 밀수하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돼 철창신세를 졌다.

2012년 강원 춘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지약물 양성반응 판정을 받아 6개월 동안 빙판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빼어난 기술과 풍부한 경험 덕분에 출전정지를 마치고 바로 캐나다 대표팀에 합류했다.

암스트롱은 이번 대회의 최고령 출전자로 기록된 데 대해 "휠체어컬링이 새 삶을 선사한 데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지금까지 컬링을 하면서 만난 선수 모두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오는 12일 풀리그 7차전에서 암스트롱이 이끄는 캐나다와 맞붙는다.

암스트롱은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짙은 아쉬움을 남긴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한국과의 밴쿠버 패럴림픽 결승전 때 마지막 엔드까지 가는 접전에서 마지막 돌을 밀어 1점 차로 금메달을 낚은 스킵이었다.

한편 소치 패럴림픽의 최연소 출전자는 뇌성마비 스노보드에 나서는 밴 투도프(15·호주)로 암스트롱과의 나이 차는 49세다.

한국의 최고령 선수는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사성근(47·레드불스)다.

그는 2002년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시작해 지금까지 12년째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사성근은 "소치 패럴림픽은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출전자는 시각장애 크로트컨트리스키에 가이드러너와 함께 나서는 최보규(20)다.

최보규는 "첫 올림픽이라서 설레고 두렵지만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준비 상황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장애인 동계체전에서 크로스컨트리 2관왕에 오른 뒤 대회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소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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