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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14 17:22 수정 : 2019.09.14 17:22

한국 피겨의 미래 유영(과천중)이 국제대회에서 세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점프 기술, 트리플 악셀 랜딩에 성공했다.

수행점수(GOE)는 깎였지만,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트리플 악셀을 수행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영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연기 요소인 트리플 악셀을 뛰어 착지에 성공했다.

착지가 살짝 부족하다는 판정에 따라 GOE가 1.12점 깎였지만, 완성도 면에서 괄목할 만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뒤 플라잉 싯 스핀(레벨 3)으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

가산점 구간에선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레벨 4), 레이백스핀(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40.67점, 예술점수(PCS) 29.80점을 합해 70.47점으로 러시아 에라자베타 툭타미셰바(73.6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유영은 지난해 7월 2018-2019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그는 이후 트리플 악셀은 물론,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훈련하며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유영은 15일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은 65.65점으로 5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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