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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8 22:21 수정 : 2019.09.29 09:11

‘일본 킬러’인 김소영(왼쪽)-공희용이 28일 2019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4강전에서 일본 짝을 상대로 포이트를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 요넥스코리아 제공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19 코리아오픈 4강전
신승찬-이소희, 김소영-공희용
일본 짝 물리치고 29일 우승다툼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는 결승행 좌절
서승재-채유정 혼합복식도 4강전서 패배

‘일본 킬러’인 김소영(왼쪽)-공희용이 28일 2019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4강전에서 일본 짝을 상대로 포이트를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 요넥스코리아 제공
안재창 감독이 이끄는 한국 셔틀콕 대표팀 여자복식 간판스타들이 세계랭킹 1~3위를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의 코를 다시한번 납작하게 만들었다. 28일 인천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2019 코리아오픈(총상금 40만달러) 4강전에서다.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은 과거 ‘셔틀콕의 황제’로 군림하던 박주봉 감독이 10년 이상 이끌며 최근 몇년 동안 여자복식 등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려왔다.

세계랭킹 5위인 신승찬-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는 이날 세계 15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를 맞아 세트점수 2-1(15:21/21:19/21:1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포효했다. 이어진 4강전에서는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세계 23위 사쿠라모토 아야코-다카하타 유키코(일본)를 2-1(21:13/13:21/21:5)로 제압했다.

신승찬(오른쪽)-이소희가 28일 2019 코리아오픈 4강전에서 일본 선수들과 맞서고 있다. 요넥스코리아 제공
이로써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짝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한국 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투는 것은 1996년 길영아-장혜옥(우승), 김미향-김신영(준우승) 이후 23년 만이다.

앞서 전날 8강전에서 신승찬-이소희는 세계 3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를 상대로 2-1(16:21/21:19/21:18)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또 세계 40위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은 16강전에서 세계 1위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다.

이소희-신승찬은 올해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둘은 지난해 중국오픈 이후 부상에 발목을 잡혀 1년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김소영-공희용이 국제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이들은 올해 스페인 마스터스, 뉴질랜드오픈,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4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이날 남자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14위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가 세계 4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에게 0-2(13:21/14:21)로 패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혼합복식 4강전에서는 세계 5위 서승재-채유정(삼성전기)이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게 0-2(11:21/16:21)로 지고 말았다.

최솔규(왼쪽)-서승재가 2019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4강전에서 일본 짝과 맞서고 있다. 요넥스코리아 제공

서승재가 채유정과 혼합복식 4강전에서 중국 짝과 격돌하고 있다. 요넥스코리아 제공
결승전은 29일 여자복식(오전 11시)을 시작으로 남자복식, 남자단식, 여자단식, 혼합복식 순으로 이어진다.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모모타 겐토(일본)와 2위 저우뎬전(대만)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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