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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8 08:39 수정 : 2019.11.19 02:37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7일(현지시각)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
도미니크 팀에 2-1 역전승
레이튼 휴잇 이후 최연소 챔피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7일(현지시각)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만 21살인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남자프로테니스 시즌 왕중왕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인 치치파스는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도미니크 팀(26·오스트리아)과 2시35분 동안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1(6:7<6:8>/6:2/7:6<7:4>)로 역전승을 거두고 그의 생애 최고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치치파스의 리턴샷.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만 21살 이하 최고의 유망주 8명이 겨룬 넥스트 제너레이션 남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에서 우승했던 치치파스는 불과 1년 만에 남자테니스 최고의 자리에 등극하며 향후 빅3를 이을 유력한 스타임을 입증했다. 만 21살 3개월 나이인 그는 2001년 만 20살에 나이에 우승한 레이튼 휴잇(호주) 이후 18년 만에 가장 젊은 나이에 시즌 왕중왕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치치파스는 우승상금 265만6000달러(31억여원)를 거머쥐었으며 랭킹포인트도 1300을 획득했다. 경기 뒤 그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 지금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경기에 진 도미니크 팀이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치치파스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조별리그(앤드리 애거시 그룹)에서 세계 7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2·독일)를 2-0(6:3/6:2), 4위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를 2-0(7:6<7:5>/6:4)연파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고, 세계 1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과의 최종 3차전에서는 1-2(7:6<7:4>/4:6/5:7)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4강전에서 세계 3위인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를 몰아붙인 끝에 2-0(6:3/6:4)으로 승리하며 최대 고비를 넘겼다. 그는 올해초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도 페더러한테 3-1로 승리한 바 있다. 1m93, 85㎏으로 강력한 서비스와 한손으로 치는 백핸드스트로크가 주특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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