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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19 16:29 수정 : 2019.11.20 02:36

왼쪽부터 이소영(GS칼텍스) 루시아(흥국생명) 마야(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현대건설·흥국생명 3파전 속
상위 3팀 주전 부상으로 공격력 약화
하위 3팀이 분전해 양극화 해소할까

왼쪽부터 이소영(GS칼텍스) 루시아(흥국생명) 마야(현대건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상위 3팀이 ‘부상 암초’에 걸리면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현재 2019~2020시즌 여자부는 지에스(GS)칼텍스(승점 18), 현대건설(승점 17), 흥국생명(승점 15)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케이지시(KGC)인삼공사(승점 7), 한국도로공사(승점 5),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승점 4) 등은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시즌 초반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위 3개 팀 핵심 주전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순위 경쟁에 변수가 생겼다.

지에스칼텍스는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는 등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17일 주포 이소영이 발목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소영은 러츠·강소휘와 함께 3각 편대를 이루며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소영은 정밀검진 결과 발목과 발등 쪽 인대가 파열돼 6~7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 지에스칼텍스는 박혜민과 한송희 등 데뷔 2년차들로 이소영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마야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풀타임 출장이 어려워졌다. 공격의 핵인 라이트가 100% 힘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인 이다현의 성장 등으로 라이트의 공격부담이 작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양효진이 득점 4위(131점)에 오르는 등 양효진·이다현·정지윤이 맡고 있는 중앙의 득점력이 상당히 높다. 현대건설은 마야의 자리엔 황연주를 투입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맹장 수술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공격의 한축을 맡고 있던 루시아가 이탈하면서 레프트 이재영의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 17일 지에스칼텍스와의 경기에서도 이재영이 무려 40점으로 개인 최다득점을 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한비가 레프트로 투입되고 김미연이 루시아 대신 라이트를 맡아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루시아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 복귀 때까지 김미연·이한비·신연경 등 레프트 자원으로 버텨야 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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