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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4 19:20 수정 : 2019.11.25 02:39

한국 럭비대표팀의 장정민 선수. 대한럭비협회 제공

24일 올림픽 아시아 결승전 연장서 홍콩 12-7
2016 리우올림픽 도입 7인제 럭비 첫 출전권
서천오 감독 “고통 참고 뛴 선수들 자랑스럽다”

한국 럭비대표팀의 장정민 선수. 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남자럭비(7인제)가 올림픽 본선 티켓을 잡았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럭비대표팀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파인 장용흥(NTT커뮤니케이션)의 역전 트라이로 홍콩을 12-7로 제압했다. 9개 팀 가운데 우승한 한국은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챙겼다. 홍콩이 2위, 중국이 3위.

한국은 전날 조별리그에서 아프가니스탄과 스리랑카를 제압했고 이날 8강과 4강에서 각각 말레이시아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중국과의 4강전에서는 장정민(한국전력)이 연장 결승점을 올렸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 홍콩과의 결승에서 전반 0-7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분 주장 박완용(한국전력)의 트라이(5점)와 이성배(한국전력)의 컨버전킥(2점)으로 동점을 일궈냈다. 14분간의 정규경기 뒤 연장에 들어간 한국은 장용흥이 상대 빈틈을 헤집는 단독돌파 트라이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서천오 감독은 “몸이 온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일군 기적의 승리다. 짭은 기간 호흡을 맞추면서 ‘원 팀’으로 뛰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12월부터는 내년 올림픽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 선수들도 휴식을 통해 일단 몸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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