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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2 17:16 수정 : 2019.12.23 02:40

프로농구 원주 디비(DB) 김민구(오른쪽)가 22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케이비엘(KBL) 제공

라건아·송교창 42점 합작
DB도 kt 꺾고 2위 경쟁 합류

프로농구 원주 디비(DB) 김민구(오른쪽)가 22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케이비엘(KBL) 제공

전주 케이씨씨(KCC)가 라건아와 송교창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케이씨씨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 88-72로 승리했다. 케이씨씨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상승세를 보이며 15승10패로 2위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15승 9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반면 최하위 오리온(7승18패)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케이씨씨 라건아는 23점 9튄공잡기, 송교창은 19점 7튄공잡기로 팀을 이끌었다. 반면 오리온은 보리스 사보비치(19점 9튄공잡기)와 최진수(16점 7튄공잡기) 등이 분전했지만 이승현의 공백이 아쉬웠다.

디비(DB)는 안방 원주에서 부산 케이티(kt)를 91-73으로 물리쳤다. 4위 디비는 3연승을 달리며 14승10패로 2위 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혀 치열한 2위 경쟁을 예고했다. 디비는 허웅(3점슛 3개 포함 25점)과 칼렙 그린(3점슛 2개 포함 20점), 김민구(3점슛 3개 포함 19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케이티는 허훈의 부상 공백으로 7연승 뒤 3연패를 당했다.

전반엔 케이티가 40-34로 앞섰으나 디비가 3쿼터 6개의 3점슛을 포함해 38점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75-73으로, 창원 엘지(LG)는 인천 전자랜드를 85-80으로 각각 꺾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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